시험 끝났다 하지만 한 번 더 남았지 (+면담)

결국 선형대수는 포기하고 나머지 세과목만 풀고 왔다. 진짜 지지리도 공부 안했지만 무난히 보고 왔다. 확실히 시간이 지날 수록 학교 공부도 쉬워지는 느낌이다. 내가 아는 게 많아진 건지 아니면 꾸준히 요령만 느는 건지... 근데 컴퓨터과학개론 2지선다 실화? 그냥 시험이 쉽게 나온 거 같기도 하고.

아무튼 계속 시험 끝나고 <할 것 + 하고 싶은 것들> 생각하느라 집중 못해서 혼났다. 기말고사까지 끝나면 또 냅다 던져버리고 누워서 빈둥대는 게 국룰이긴 한데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기필코! 곧 새해이지만 1월로 미루지 않고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해 버프까지 받아 꾸준히 하고야 말겠다!!

☝️ 투두리스트

• 대외 활동
  • 아티클(+발표) 스터디 지원 -> 11/28 결과
  • 멘토링 신청
• 프리온보딩(12.4 ~ 12.17)
  • 비즈니스 로직 완전 정복 with React
  • 나만의 도커 이미지 만들기부터, 클라우드 배포까지!
• 빠르게 복습: JS, React, TS
• Next.js 뿌시기
• 인강 쇼핑: 코테, Next.js, Three.js
• 코테 뿌시기: 시험 완전히 끝나고 집중적으로
• 토이 프로젝트
  • 라이브러리 없이 TS 활용해 캘린더 구현: 1월부터 진행할 프로젝트 준비 겸, npm 배포까지 목표
  • 개인 블로그? 포폴? 페이지
• Three.js + 3D 개발 개인 작업
• (취미) 일렉 연습

너무 많지만 뭐하나 뺄 수가 없다. 진짜로.
도커, 클라우드 배포는 살짝 뜬금없지만 항상 알고싶었던 것이라 신청했다. 특히 AWS ECS 실습이 나중에 개인 사이트 구축할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기대중이다. 그리고 그동안 수료했던 프론트 강의들 위주로 빠르게 복습하고, 두 갈래로 나눠서 심화 공부를 하려고 한다.
하나는 JS, TS 딥다이브를 위한 토이 플젝(라이브러리 없이 캘린더 구현) 진행이고, 다른 하나는 프레임워크(Next.js, React) 딥다이브이다. React에서 약한 부분들이랑 Next.js 14버전, 가장 중요한 건 제대로 모르고 쓰던(리액트처럼 쓰던) Next.js를 정복하는 것이다. 선공부 후 회사 프로젝트랑 토이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.
그리고 가장 후순위에 있지만 가장 해보고 싶은, 너무 재밌을 거 같은! 3D 개발! 이건 시간상 당장 시작하진 못하겠지만, 아마도 2024년의 메인 목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을만큼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 목표이다.

마지막으로 멘토링은 갑자기 뭐냐면,
최근 회사에서 면담을 진행했는데 너무 좋았다. 생각지도 못한 멘토링 타임이었다. 질문 타임 때 내 고민 상담이나 다름없는 얘기들을 했었는데 답변이 단번에 내 문제의 핵심을 관통해서 소름이었다. 문제가 생겼을 때 회피하지 않고, 최대한 빠르게 해결법을 찾고, 해결과정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이 그 분의 슬럼프 극복법이었고, 그래서인지 그 분은 슬럼프도 거의 없었다고 하셨다! 😇 할 말을 잃게 만드는, 하지만 나한테 너무나 필요했던 말이었다.
그 외에도 그 분을 통해 느낀 게 많아서 이후에도 인프런같은 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멘토링 신청을 하든 SNS를 사용해서 커피챗 요청을 하든 일부러라도 다양한 현업 개발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팩폭도 당하고 조언도 얻으면서 새로운 자극을 좀 받고 싶다. 그리고 내가 좀 더 열정과 자신감이 붙으면 나도 나랑 비슷한 커리어패스를 거치면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싶다!

취미로 틈틈히 일렉기타 연습도 해야지. 😎🎸⚡️